이 글은 그러니까 2014년 12월 1일부터 이어집니다.(생각했던 결론과 fact가 달라 결과적으로 공개는 못했지만) 당시 국/내외를 아우르는 최대 동영상 SNS ‘유튜브’에서 대한민국 유저’만’을 대상으로 한 사건이 벌어졌었죠. 바로 대한민국 방송 콘텐츠 서비스를 유독 국내 유저에게만 중지(혹은 비공개)한 것. 이는 MBC, SBS, CJ E&M과 같은 컨텐츠 사업자들이 이른바 ‘PIP(플랫폼 인 플랫폼: Platform in Platform)’방식을 유튜브에 요구한 것이 발단인데요(참고). 말하자면 ‘가입자와 광고주를 컨텐츠 공급자가 스스로 제어하겠다’는 것으로..  어쨌거나 동영상 광고 를 둘러싼 주도권 다툼이 본질이겠습니다.

당시 싸이 강남스타일의 ‘유튜브 이스터에그(참고)’와 양띵의 ‘골든플레이버튼’ 수상 소식 같은 유튜브 발 떡밥이 과연 우연이었을까요? 암튼 시간은 흘러 흘러 온라인, 디지털, 소셜미디어, SNS 시장은 바야흐로 요 ‘동영상’아래 헤쳐모이는 중입니다. 그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동영상 광고 관련한 유튜브 독식의 흐름에서 벗어나, 검색포털, 방송사, 여타SNS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참전’을 선언한 형국이라는 것. 현재까지 그 흐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1. MBC, SBS는 ‘SMR’을 중심으로 여전히 유튜브와 냉랭. 이들 콘텐츠는 대신 네이버TV캐스트에서 볼 수 있다.

#2. CJ는 본격적으로 한국의 MCN(Multi-Channel Network)을 표방하고 나섰다.

#3. 유튜브는 스타 유튜버(혹은 Vlogger)와 이들 MCN을 기반으로 바야흐로 고퀄 콘텐츠에 기반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4. 동영상 광고 전쟁…그리고 구글의 유튜브와 그냥 페이스북(의 위엄).

자. 동영상 광고를 둘러싼 공룡들의 전쟁. 흥미진진하지 않은가!(역시 내 싸움만 아니면…) 이 싸움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지금도 유튜브에서는 MBC 콘텐츠를 볼 수 없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유튜브의 광고 수익은 대략 CPM당 1천원 정도라 한다. 환산하면 1조회수 당 1원 (참고)

 

동영상 광고 전쟁 #1. SMR(MBC+SBS)과 네이버 TV캐스트

MBC, SBS는 이들 방송사가 주축이 되어 설립한 온라인 영상 광고 대행사 SMR을 중심으로 여전히 유튜브와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이들 방송 콘텐츠를 볼 수 없다는 이야기. 대신 우리는 네이버 TV캐스트를 이용하면 됩니다! 눈치 빠른 분들은 최근 네이버의 다양한 방송 콘텐츠가 이런 연유에서 나온거구나..  감 잡으셨을 듯.

어쨌든, MBC, SBS는 네이버TV캐스트와 손잡은 이후, 동영상 광고를 통한 꽤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이 원하던 수익 배분이 이루어진 결과겠죠. IT투데이에 따르면(참고) “SBS 기준으로만 보면 유튜브를 떠난 이후 수익이 150~200% 정도 증가했다”고 하네요. 네이버TV캐스트는 또 그들 나름데로, 작년 9월을 기점으로 순방문자수와 체류시간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동영상’ 이후 이 시장에 다시 네이버의 귀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014년 12월을 기점으로 순방문자, 체류시간 모두 지속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동영상 광고 전쟁 #2.한국의 MCN을 표방한 CJ

문화콘텐츠 기업 CJ는 좀 독특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CJ는 소셜미디어 무대에서 조금 ‘다른’ 활동을 펼쳐왔는데요.(참고: 페이스북 그룹을 브랜드 페이지화할 수 있을까? CJ ONE 커뮤니티) 동영상 관련해서도 본격적으로 한국의 MCN(Multi-Channel Network)을 표방하고 나선 것.

사실 CJ, SBS, MBC 등은 유튜브 입장에서 일종의 MCN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여러 개의 콘텐츠 제작자와 제휴해 제작, 운영, 관리 등의 도움을 주는 기업화된 단체라는 것. 이런 입장에서 SBS, MBC가 한류가 흥하며 커진 몸집을 그에 걸맞는 ‘큰 목소리’로 대변하는 것에 반해, CJ는 유튜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편에 선 것이죠. 이것이 바로 CJ E&M ‘크리에이터 그룹’입니다. 양띵, 쿠쿠크루 등 요즘 우리가 알만한 스타 제작자는 왠만하면 다 요기 소속이랍니다. :) 이런 MCN의 예로 해외의 ‘Revision‘, ‘Fullscreen‘을 들 수 있는데요. 양질의 콘텐츠를 수급하고자 하는 유튜브의 needs와 전문적인 콘텐츠를 제작, 배급하는 이들 MCN의 이해는 앞으로도 잘 맞아떨어질 듯합니다.

CJ크리에이터그룹 http://www.diatv.com/

 

동영상 광고 전쟁 #3. MCN과 스타 유튜버(혹은 Vlogger).. 그리고 유튜브의 전성기

SNS 중에서도 유튜브는 독특한 위치에 있습니다. 타 SNS와 달리, 이용자와 콘텐츠 제작자에 간극이 크다는 것.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유저는 곧 이용자이자 콘텐츠 제작자입니다. 다시말해, 포스팅하는 사람이 남의 포스트도 본다는 이야기. 유튜브는 다릅니다. ‘영상’이라는 특성상, 유튜브 유저들은 콘텐츠를 ‘단순히 이용만하는’ 이들이 ‘제작자’보다 압도적으로 많겠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서비스의 성패는 얼마나 많은 제작자가 양질의 콘텐츠(영상을)를 만들어내느냐? 에 달려있겠죠. 이에 따라, 유튜브 부흥의 한 축은 MCN과 그 요체인 스타 유튜버들의 퀄리티 높은 영상에 있겠습니다. 특히, 검색 유입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특성상, (다른 SNS와는 달리)실제 가입자, 혹은 액티브 유저의 수보다, 검색 노출되는 ‘콘텐츠 그 자체’에 의해 채널의 항배가 결정되는 구조인 셈.

그런 측면에서 MCN과 함께 스타 유튜버의 출현은 유튜브의 부흥을 이끄는 든든한 버팀목이겠습니다. 외쿡의 ‘역사 속 인물 최강 랩배틀 (Epic rap battles of history)’ (참고: 스티브잡스,빌게이츠,히틀러,베트맨..역사 속 인물의 최강 랩배틀!의 소셜미디어 활용법 ), ‘Eat Your Kimchi‘, 국내의 ‘쿠쿠크루‘, ‘양띵‘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굳이 싸이까지가지 않아도.. EYK, 양띵 등의 후덜덜한 수익은 뭇 직장인들의 마음을 시리게 만들기도하죠.

이런 기본 체력(!)을 바탕으로 유튜브는 트루뷰와 같은 합리적 광고 과금 시스템을 갖추고, 다양한 카드 형태의 아이템까지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더불어, 콘텐츠ID시스템에 기반한 원저작자에게 광고 수익 배분, 무료 음원 공개 등 저작권에 관련한 선도적인 시스템까지 적용하고 있죠. 이를 바탕으로 유튜브는 동영상 광고의 절대 강자로 자리메김하고 있겠습니다.

SMR과의 결별 이후에도 승승장구하는 유튜브

 

 

동영상 광고 전쟁 #4.구글의 유튜브와 그냥 페이스북(의 위엄).

마지막 동영상 광고 전쟁. SNS의 지배자 다이노소어 페이스북이 본격 참전 소식입니다. 바야흐로 구글의 유튜브와 그냥 페이스북의 위엄인 건데요…^^ 물론,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등의 기존 SNS는 물론, 페리스코프나 미어캣 등 영상 관련한 새로운 SNS도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만, 감히 페이스북에 비할 수가요…

사실 2010년을 전후에 국내에도 네이버나 다음의 검색포털은 물론, 판도라TV, 엠군 같은 다양한 동영상 서비스가 각축을 벌였었죠. 다만, 이용자 환경도 제한적이었거니와 영상이라는 특성상, 막대한 서버비용이 당면 과제. 이후 끝까지 살아남은 것은 아시다시피 유튜브인것이죠. 그리고 현재에 이르러 특히 이용자 환경은 무제한이니 LTA니 모바일이니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짧은 시간안에 양질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영상의 매력은 두말할 나위 없겠고요. 이런 시장을 페이스북이 가만히 두고볼리가 없는겁니다. 최근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관계자들을 만나거나, 그들의 세미나에 참석해보면, 서로가 서로보다 낫다를 주장하는 진풍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다만, 홀로 우리가 낫다를 주장하는 트위터는…)

fgpcekcbccgeww8nvbql

페이스북 VS. 유튜브

 

여기까지! 동영상 광고를 둘러싼 여러 서비스들의 ‘전쟁’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과연 이 시장을 누가 잡을지… 뭐 우리는 찬찬히 관전해보면 되죠. 그럼 끚

 

짬봉닷컴 혹은 짬뽕닷컴은 

여러분의 댓글, 공유, 좋아요!의 힘으로 운영됩니다.

흔적 남기고가세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