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코어 밴드 다시보기 & 최근근황_림프비즈킷, RATM, 닥터코어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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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90년 2000년대를 풍미했던 랩코어 밴드, 혹은 하드코어 밴드들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Jay군이 몸담았던 팀이 랩과 락의 조합을 지향하는 팀이었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이런 음악 좋아하는건 나뿐이야?? 싶은 생각이 얼마전 들었거든요. 최근 팀으로는 hollywood undead 1집을 추천합니다.ㅋㅋ)

검색에 걸려 이글을 읽고 계신 분들. 댓글로 흔적 좀 부탁 드립니다. 정말 랩코어 기억하는 사람 나뿐인거에요???


첫번째 팀. 림프비즈킷(Limp Bizkit)
1990년대부터 2000년대초까지 그야 말로 씬을 갈아먹은 팀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팀 중에 하나 이기도 하구요. 매우 트렌디하면서도 예술성과 상업성을 줄다리기를 참 잘했던 팀. 극강의 그루비함과 폭발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습니다.

처음 콘(Korn)의 조나단에게 발탁을 받은 후, 괴물같은 1집에 이어 2, 3집 모두 으마으마한 성공을 거두며 랩코어 씬의 선구자의 길을 걸었습니다. 사실 선구자라기 보다 1.4세대 정도의 느낌이긴 하지만, 림프비즈킷 이후로 하이브리드락이 제대로 자리를 잡는 느낌이었죠. 핌프락이란 장르를 만들기도 했구요.

3집부터 조금씩 삐꺽삐꺽 거리다가 프레드 더스트와 웨스 볼랜드의 불화가 극에 달하게 되고… 이후 웨스가 나갔다 들어왔다 하다가…  2011년 6월에 원년멤버들과 함께 6집 gold cobra를 발매하죠. 그 바로 전 EP에서는 완전 RATM 저리가라하는 음악을 들려줬는데 막상 그에 이어 나온 앨범에서는.. ‘아..이제 안되겠구나’하는 생각을 솔직히 했습니다.

최근 소식을 보니.. 2월 16, 17일에 인도에서 공연을 하네요??? 한국 안오려나??? 아무튼 현재 진행형인 팀입니다만, 전성기는 이미 지난 느낌.

두개 영상을 소개합니다. 첫번째, 대학교 2학년때 제대로 꽂혔던 Nookie 뮤직비디오. 그리고 전설의 ETPFest! 2번째 Take a look around 꼭 보세요!


두번째 팀, RATM(Rage against the machine)
이 팀이 빠질 수 없겠죠? 역시 레전더리한 팀입니다. 콘(Korn)과 함께 랩코어 1세대. 콘이 좀 더 넓은 하드코어에 의미였다면 랩코어 계열의 정확한 계보는 RATM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역시 Jay군이 가장 좋아하는 팀 중 하나 입니다. 한때 보컬인 잭 드라 로차 목소리 따라하려고 정말 수백수천번 Bomb Track 따위를 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아무튼 팀명과 같이 반사회적인 음악과 사상을 갖고 있는 팀이었고, 이를 직접 실천에 옮기는 밴드이기도 했죠. 이후 이러한 하드코어 계열의 성향은 트렌드로 자리 잡기도 했고…

2000년까지 발표한 4장의 앨범 모두 명반 중에 명반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랩과 락을 참 맞깔나게 섞었던 기억이 있네요. 림프비즈킷과는 또 다른 그루브로 무장하고.. 특히, 잭드라로차의 높으면서 강한 보이스는 역대 따라올 자가 없었죠. 메인 기타 톰모렐로도 눈에 뛰었는데요. 아주 기본적인 이펙터 외에는 모두 자신만의 비법(?)을 통해 사운드를 창조해 냈습니다.

2002년 잭드라로차의 탈퇴는 사실 당연한 수순으로 느껴졌습니다. 시간이 흐를 수록 잭의 음악적 능력과 성향이 RATM과 맞지 않는 다는 것이 느껴졌으니까요.

첫번째 영상은 1999우드스탁. 두번째 영상은 2009년 영국 크리스마스 싱글 차트 1위 기념 공연 생중계입니다. 두번째꺼 꽤 의미있는데요. 크리스마스 싱글 차트는 영국인들에게 굉장히 의미가 있는… 마치 무슨 어워드 대상같은 성격이라고 해요. 여기 1등은 항상 엑스팩터(세계적으로 유명한 오디션 프로) 1위가 해왔는데요. 사이먼인가 누가 당연하다는 듯이 비아냥 거린 것을 계기로 팬들이 SNS상에서 집결을 했죠. 세계적 스타들의 응원도 뒤를 이었고. 그래서 발표된지 10년도 훨씬 넘은 곡이 2009년에 1위를 해버립니다. 그것을 기념해 옛 멤버들이 모였죠. 이때 엄청 감동이었는데….


세번째팀. 닥터코어 911
마지막은 한국팀입니다. 한국 랩코어 1세대죠. 펑크로 시작된 우리나라 인디씬을 완전 코어 계열로 헤쳐모이게 한 장본인. 역시 제가 제일 좋아하던 팀중 하나입니다.사실 외국팀에 비해 퀄리티나 완성도는 많이 떨어졌고, 림프비즈킷 아류라는 비난도 많이 받았는데요. 나름 한국적 감수성과 대안을 제시했던 팀으로 기억합니다. 라이브의 폭발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구요. 고등학생 때 이팀을 보고 ‘홍대로 가야겠다!’ 고 결심했었다는…;;아무튼, 우리 나라 인디밴드답게 긴긴 시간 동안 딸랑 2장의 앨범을 발표했고, 해체와 결합을 수도 없이 반복하다 결국 지금은 소리소문도 없어졌네요. 보컬이자 밴드의 리더이며, 모든 곡을 도맡았던 문이경민과 랩을 담당하던 지루의 다툼이 가장 큰 이유였던 듯. 최근 지루는 다시 몽키비츠란 팀을 결성했는데요. 전 별로네요.

사실 이팀의 저력은 문이경민에게서 나왔다고 봐야할 듯 합니다. 참 곡 잘 써요. 센스도 있고. 이 팀에서 나간 팀원들의 다음 결과물을 보면 그 심증은 더욱 굳어집니다. 그런데도 멤버들과의 부침이 잦았던 것을 보면.. 뭔가 문제가 있었겠죠.(최근 문이경민은 결혼을 했더군요?) 그래서 참 안타까운 팀입니다. 더 크고 멋진 팀이 될 수 있었는데…

첫번째 영상은 The Escape, 두번째 영상은 나이가 나이를 먹다. 모두 참 재기발랄하고 좋네요.

여기까지 한 시대를 풍미한 ‘랩코어 밴드’ 다시보기였습니다. 쓰다보니 왜 시작했나 싶네요.;;; 잘 기억도 안나고. 쩝.
길이 문제도 있고 해서 몇몇 팀은 아쉽지만 제외했습니다. 다음에 또 쓸 기회가 있겠죠.이상.
2017-02-12T15:00:1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