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가 죽이는 노래, 다이나믹 듀오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_오늘의 음악

‘오늘의 음악’은 가사가 죽이는 노래입니다. 다이나믹 듀오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다이나믹듀오. 요즘 언더, 오버를 넘나들며 최고의 이슈메이커로 발돋음하고 있는 팀이죠. 혹, 신인이나 반짝 스타..정도로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간략히 소개드리면, 언더를 주름잡았던 K.O.D부터 한국 힙합씬을 강타했던 씨비메스까지 십몇년간 탄탄한 길을 닦아온, 힙합씬의 이른바 ‘선수’들입니다. 우여곡절, 굴곡 끝에 현재 2인 체재 다이나믹 듀오로 확고히 자리 잡은 거죠.

다이나믹듀오는 특히, 최자, 개코라는 국내 최고의 랩 스킬을 갖춘 팀으로도 유명합니다. 한때는 라임, 플로우 모두 다섯손가락 안에 꼽혔었는데.. 군제대 이후 그때의 ‘압도적’인 느낌은 많이 사라진 듯해 아쉽습니다. 다만, 가사 전달력이나 쓸데없는 영어 가사를 배재한 담백한 래핑은 여전히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봐도 좋을 듯 합니다.

또한 가사를 기막히게 잘 쓰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역시 군 제대 이후 많이 약해졌..) 특히, ‘스토리텔링’ 가사의 완성형을 보여주는 팀이기도 한데요. 특유의 라임, 플로우를 바탕으로 극적인 전개까지 탄탄하게 갖춘 이들의 ‘이야기’는 다이나믹듀오의 전매특허입니다. 이러한 특징이 가장 잘 살아 있는 곡이 오늘 소개드릴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비겁한’ 남녀의 이야기를 최자, 개코 두 멤버가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하는데요. 바비킴의 노래까지 곁들여져 한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입니다.

꼭 가사를 음미해야하는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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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듀오,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Feat. 바비킴)
작사 최자, 개코/ 작곡 최자, 개코, 바비킴
다이나믹듀오 3집 Enlightened 수록곡 2007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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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2T19:55: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