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한동안 ‘세상의 모든 카페’를 계속해야 할 것인가…고민했습니다. 제가 주로 가는 곳이 홍대, 합정, 상수 뭐 그런 쪽이다보니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만, 사실 개나소나 다가는 홍대, 강남이랑 요즘은 뭐가 다른건지 모르겠는 홍대를 보니.. 굳이 이런걸 내가 소개하는게… 과연 마이너에 비주류 문화인가 싶었던 거죠. 내가 안해도 곧 있으면 얘들 몰려들테고 옥석구분 따위는 관심도 없는 상황이 도래할텐데…(이 이야기는 이 글에서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윗대가리들의 문화, 전통, 건축, 문명화 ‘관광’ 마인드는 ‘강간’수준이다)

그러다 얻은 결론.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는 계속 이런류의 맛집(?) 소개를 계속할텐데.. 카페 문화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글들이 의미가 있지 않을까…? 또, 누가 이기나 해보자! 하는 식의 치기어린 발버둥도 있구요.^^;; 암튼…우리 나라에도 진정한 의미의 ‘문화’, 풀뿌리 서민 문화가 자리 좀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대기업, 체인점, 다 똑같은 획일화. 그런거 재미없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오래있기 좋은 상수동 카페를 소개 드립니다.

추천 지수 ★★★
흡연인+노트북 이용자+오래있을 곳 찾는 분+거기에 분위기까지. 별 만점을 줘도 전혀 아깝지 않은 상수동 카페 ‘녹(Nok.v2)’ 
일단 한번 가보시라.

이름: 상수동 카페 ‘녹(Nok.v2)
위치: 상수역 4번출구 10분 거리
커피맛: ★★☆ (나쁘지 않다. 다만, 여긴 카페라기 보다 ‘와인’이 주력인 bar개념이 좀 더 있다) 
분위기: ★★★★ (아늑하고 좋다. 인테리어 센스도 수준급. 거기에 개도 있다! )
자   리: ★★★ (모든 자리가 최고 수준이다. 지금까지 소개한 카페 중 단연 최고)
가   격: ★★☆ (보통의 홍대, 상수 카페 수준)
친절도: ★★★ (그냥 보통)
추천음식: 없다. 위에서 말했듯이, 와인이 주력인 곳이라 딱히 먹을거라곤 안주뿐.
리필여부: 안될걸?
콘센트: 대부분의 자리에서 전원 연결 가능
와이파이: 잘 터짐
흡연좌석: 전석 흡연 가능하나 환기가 잘되 비흡연자랑 같이 가도 나쁘지 않다.

기타: 담배 프리에 자리도 편하고 와이파이, 콘센트까지 잘 갖춰져 있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음. 게다가 넓직하고 분위기 좋은 공간에 적은 좌석만이 배치되어 있어 오래 편히 있기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