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충무로에 있는데다, 워낙 이곳저곳 걷는 것을 좋아해 걷다가 옛 추억이 서려 있는 명동 중앙시네마 앞을 지나게 됬습니다. 여기가 망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지금의 모습은 다소 충격 이었습니다.

 

….. 여러가지 사정이야 있겠지만, 이럴바에야 그냥 운영이나 하게 놔두면 안됬을까요? 2010년에 문을 닫았다고 하니 벌써 3년입니다. 이 금싸라기 땅에 이렇게 흉물처럼, 우리의 추억을 방치해 두어야 했던가요?

하다못해, 독립 영화 상영관이나, 잘나간다는 뮤지컬, 연극 상영관 정도로 운용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전용 공연장으로 꾸며도 좋았겠네요. 앞뒤 내막은 모르겠지만… 참 안타까운 장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