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마케터 & 커뮤니케이터의 이직과 경력관리 : 287명 설문조사 결과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나 관련 미디어, 제작 등의 직군에 종사하는 분들은 이직과 경력관리 를 어떻게 할까요? 마케터, 커뮤니케이터는 여타 직종에 비해 이직이 잦은 듯 합니다. 제 주변만 돌아봐도, 경력관리 에 대해서 뭐랄까.. 좀 더 개방적이고 다양한 관점들을 갖고 있는 것 같구요. 그래서 287명의 마케터 & 커뮤니케이터에게 이직과 경력관리 에 대한 생각을 물어봤습니다.

‘2017년 마케터 & 커뮤니케이터의 이직과 경력관리 ‘는 온라인 서베이를 통해 2017년 3월 1일부터 9일까지 진행습니다. 다만, 인사팀이나 직접적 인사 담당자들이 아니라 마케터, 커뮤니케이터들이 그 대상입니다. 이에 따라, 그들의 실제 이직과 경력관리 에 대한 실태를 살펴보는 측면에서 참고해보면 좋겠습니다.

본 조사는 현직 마케터, 커뮤니케이터 모임 #이름없는스터디 와 함께 했습니다.

 

 

1. 응답자 기본조사

설문조사 ‘2017년 마케터 & 커뮤니케이터의 이직과 경력관리’ 는 총 287명의 마케터, 커뮤니케이터가 참여해주셨습니다. 이 중 여성이 174명(60.6%), 남성(39.4%)이 113명이었습니다. 현재 근무하는 업종은 ‘인하우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 131명, ‘에이전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 128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미디어, 매체사 15명, 컨설팅사 6명, 제작사 5명, 기타 2명 순이었습니다. 다만, 각 업종의 구분 문항을 구성하는데 있어 마땅히 참고할 기준이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업종별 구분 보다는 전체 연차 등의 측면에서 참고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경력 연차의 경우, 사람마다 연차를 계산하는 기준이 다소 차이가 있어, “처음 경력을 시작한 연도는? (e.g. 2006년)”로 물어 일괄 재 취합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 결과, 3~5년차가 99명으로 가장 많았고, 6~8년차 91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2. 이직 실태조사

기본조사에 이어, 본격적으로 이직에 대한 마케터, 커뮤니케이터의 생각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직(혹은 이에 준하는 팀 이전)을 경험해본 적 있는가?”는 물음에 39%가 2~3번, 22.6%가 1번으로 응답했습니다. ‘없다’라고 응답한 20.9%(60명)의 경우, ‘~2년차’ 12명, ‘3~5년차’ 33명으로 비교적 적은 연차가 많은 편이었으나, 6~8년차(12명), 9~11년차(1명), 12년차 이상( 2명) 도 있어 연차가 길어도 이직 경험이 없는 경우가 왕왕 존재했습니다.

“이직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모두’ 고른다면?”에 대한 답변(N=227명)으로는 73%가 ‘개인 커리어’를 선택했고, 52%는 ‘연봉 등의 금전적 사항’, ‘회사의 미래(46% )’, ‘팀원, 상사 등의 사람(45%)’가 뒤를 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네임벨류 혹은 회사의 규모(28%)’, ‘업무 강도(25%)’ 등을 이직의 이유로 생각하는 이들은 적은 편이었습니다.

위의 답변을 8년차 이하 117명과 9년차 이상 111명 등 연차 별로 나누어 살펴보았습니다. 8년차 이하는 특히, ‘복지(6% 이상)’, ‘네임벨류 혹은 회사 규모(3% 이상)’, ‘회사의 미래(1% 이상)’, ‘업무 강도(1% 이상)’ 를 이유로 선택한 비율이 높아집니다. 다만, ‘개인커리어’는 오히려 9%가 떨어졌습니다.

9년차 이상의 경우, ‘개인커리어’가 반대로 9% 높아집니다. ‘연봉 등의 금전적 사항(1% 이상)’, ‘팀원, 상사 등의 사람(1% 이상)’, ‘담당 업무, 회사의 사업 등과 개인의 적성(2% 이상)’의 선택 비율도 높은 편입니다. 8년차 이하가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여겼던 ‘복지’는 7%가 낮아집니다.

“이직 후 만족도는? (*매번 다르다면 평균값으로 표기)”의 경우, 전체적으로 보통 이상의 만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직 후 ‘가장’ 만족하는 항목을 하나만 고른다면?”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연봉 등의 금전적 사항’이 20.6%, ‘개인 커리어’가 18.1%로 높았습니다. 다만, 앞서 ‘이직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서 3, 4위로 선택했던 ‘회사의 미래’와 ‘팀원, 상사 등의 사람’의 경우, 만족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습니다.

반대로 “이직 후 ‘가장’ 불만족하는 항목을 하나만 고른다면?”이란 물음에는 ‘연봉 등의 금전적 사항’이 13.9%로 가장 높게 나타납니다. 특히, ‘팀원, 상사 등의 사람(15%)’, ‘업무 강도(12.9%)’는 여전히 높거나 더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 항목을 연차를 기준으로 다시 나눠보았습니다. 8년차 이하, 9년차 이상은 ‘만족’하는 항목과 ‘불만족’하는 항목이 동일했습니다. 다만, 8년차 이하가 ‘이직을 결정한 이유’로 상대적으로 높게 선택했던, ‘회사의 미래’, ‘업무 강도’, ‘복지’는 여전히 나아지지 않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9년차 이상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게 선택했던 ‘팀원, 상사 등의 사람’은 여전히 불만족인 것으로 조사됩니다.

“기회나 상황이 된다면, 전 직장으로 다시 돌아갈 의향이 있는가?” 를 묻는 질문에는 대체적으로 ‘그렇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9년차 이상’이 ‘8년차 이하’보다 ‘보통’이나 ‘그렇다’의 응답률이 0.5점 높은 편이었습니다.

“이직에서 ‘가장’ 도움이 된 정보 출처는?”라는 질문에는 ‘인맥, 지인’이 40.8%로 가장 높았습니다. 실제로 이직 단계에서 손쉽게 접하는 ‘취업, 이직사이트’, ‘헤드헌터’ 등은 각각 22.8%, 8%로 상대적으로 응답률이 낮은 편이었습니다.

이를 인하우스 마케터, 커뮤니케이터(N=109)와 에이전시 마케터, 커뮤니케이터(N=92)로 나눠 살펴보면, 여전히 ‘인맥, 지인’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입니다. 다만, ‘인맥, 지인’은 에이전시 쪽이 19% 더 높은 응답률을 보이고, ‘취업, 이직 사이트’, ‘헤드헌터’는 각각 4%, 3%로 인하우스 쪽이 응답률이 높은 편입니다.

이직 실태 조사의 마지막으로 “경력자 이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에 대한 응답은 ‘수행한 프로젝트 및 성과’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3. 경력관리 에 대한 생각

이직 실태에 이어 참여자 전체(N=287)를 대상으로 경력관리 에 대한 생각을 물어봤습니다. “현재 본인의 팀과 맡고 있는 업무에 만족하는가?”에 대해 보통 이상의 만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때 9년차 이상이 8년차 이하보다 0.12포인트 더 만족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향후 6개월 이내에 이직 혹은 팀 이전을 할 의향이 있는가?” 에 대해서는 개인마다 편차가 컸습니다.

“경력관리 측면에서 이직이나 팀 이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의 경우,  대체적으로 그런편으로 응답하고 있습니다. 다만, 8년차 이하가 9년차 이상보다 0.27점 ‘더 이직의 필요하다’고 응답하고 있습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라고 응답한 29명의 경우, 인하우스가 14명, 에이전시가 12명이었으며, 이직 경험이 없다(4명), 4번 이상(7명)으로 분석됩니다. 이외 연차, 성별, 이직 후 만족도 등의 특이점은 없었습니다.

다음으로 “경력관리 측면에서 한 회사 or 한 팀에 몇년정도 근무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서는 3년이 55.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가능한 오래’를 응답한 분도 3.5% 있었는데요. 이 분들은 실제로 자신은 이직을 많이하고 있지만, 이직후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반대로 1, 2년을 선택한 이들은 만족도가 낮은 편이었습니다.

마지막 질문으로 “기회가 된다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다른 직무로 이직 혹은 팀 이전을 할 의향이 있는가?”를 물어봤습니다. 응답자 간에 다소 상이한 답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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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3잔의 커피와 함께 씌어졌습니다.

 

2017-03-20T00:05:11+00:00